(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 평영 일인자 백수연(26·광주광역시)은 여자수영을 지키는 산증인과도 같은 선수다.
백수연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주 종목인 평영 100m와 200m, 광주광역시 동료들과 함께 경기한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그가 평영 100m에서 남긴 1분07초70은 한국 신기록이며, 평영 200m(2분25초42)에서도 개인 신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광주광역시 선수단과 함께 혼계영 400m에서도 4분04초77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백수연은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쉼 없이 헤엄칠 계획이다.
백수연의 아시안게임 유일한 메달은 11년 전인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평영 100m에서 1분10초2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1년 사이 아시아 수영은 세계 정상급까지 올라왔다. 현재 백수연의 평영 100m 성적이면 그 당시에는 넉넉하게 금메달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때로는 수영이 지긋지긋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시안게임까지 휴식 계획은 없다. 물론 힘들지만, 휴식기 가지면 (기록이) 떨어지는 걸 안다. 선수 하는 동안 '이걸 못 해서 아쉽다'는 생각은 안 가지려고 한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참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28/0200000000AKR20171028022700007.HTML?input=1195m